New, AskUp - 사랑받는 브랜드 리뉴얼하기 (리브랜딩)
2023/05/10 | 3 mins
-
Rani (Brand Design)
-
AskUp이 궁금하거나 사용하고 계신 분
브랜드 리뉴얼, 리브랜딩 과정에 대해 알고 싶은 분
-
약 100만 명의 채널 친구를 모은 AI 챗봇 ‘AskUp’이 브랜드 리뉴얼을 하게 되었습니다. AskUp이 나아갈 방향과 새롭게 정립된 브랜드 퍼스널리티에 관해 그간의 고민 과정과 이유를 담아보았습니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New, AskUp의 이야기를 업스테이지 브랜드 디자이너의 시선을 통해 만나 보세요.
-
✔️ AskUp Chat? AskUp Biz? AskUp Kakao?
✔️ 우리의 고민이 담긴 AskUp
✔️ 그렇게 만들어진 익숙하지만 새로운 New, AskUp
안녕하세요 브랜드 디자인팀 Rani입니다. 이번 5월부터 AskUp과 관련된 콘텐츠들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며 숨어있던 New, AskUp을 발견하셨나요? AskUp이 정식으로 새로운 모습을 유저에게 선보이기에 앞서 조금씩 노출을 하고자 했었는데요. 지난 3월 5일 출시된 AskUp이 2달여 만에 리뉴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AskUp Chat? AskUp Biz? AskUp Kakao?
AskUp이 처음부터 제품의 모습을 지닌 것은 아니었습니다. 업스테이지 내부 구성원의 태스크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협업툴 슬랙(Slack)에 ChatGPT를 연동하여 활용하던 것을 ‘더 많은 사람이 편리함과 기술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카카오톡을 통해 유저에게 선보이게 된 것이 현재 Askup Chat의 시작이었습니다. 정식 제품으로서의 모습을 지니게 된 것은 이후 기업용 비즈니스 버전인 AskUp Biz가 베타 서비스로 출시되면서부터입니다.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서비스와는 조금 다른 성격과 이미지를 띄고 있는 제품이 나오게 되면서 카카오 AskUp Chat은 B2C로, AskUp Biz는 B2B로서 각기 다른 캐릭터를 통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략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a. AskUp chat : 슬랙에 적용할 당시부터 사용된 프로필. 이미지생성 AI를 통해 ‘다양한 질문에 응답하는 친근한 AI 챗봇’을 형상화한 이미지
b. AskUp biz : 기존 AskUp chat(a)에서 그리드, 미소를 차용해 만든 프로필
시간이 지나며 AskUp Chat의 프로필이 미디어에 노출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많은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문제는 이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B2B, B2C 고객이 접하는 제품명은 동일하지만, 접근하는 채널에 따라 캐릭터가 분리되어 일관된 브랜드로 인지되지 못했습니다. 또한 대외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Biz 제품의 모습과 외부에서 바라보는 AskUp의 이미지가 달라 통합브랜딩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브랜드가 가야 하는 방향을 정리하고 제시하는 것이 브랜드 디자이너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AskUp은, 업스테이지의 AskUp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의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고민이 담긴 AskUp
리뉴얼을 처음 고민하던 시기에도 그리고 지금도 AskUp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급진적인 변화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두 가지 관점으로 리뉴얼에 접근했습니다.
기존 AskUp에서 어떤 것을 남겨야 할까
제품의 핵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어떤 퍼스널리티를 정립할 수 있을까
1. 기존 AskUp이미지에서 어떤 것을 남길 수 있을까
가장 처음 궁금했던 것은 ‘기존 AskUp의 인상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것이 무엇일까’ 였습니다.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AI와 관련이 적은 지인들에게 AskUp의 프로필을 보여준 후 생각나는 것을 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이 '표정'과 '마시멜로 같은 머리'를 이야기했고, '무지개'와 '다채로운 컬러'도 언급되었습니다.
2. 제품의 핵심키워드 추출,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정립한 AskUp의 Personality
아래는 ’AskUp’ 의 퍼스널리티를 정립하기 위해 진행한 일련의 과정
BX팀 x 마케팅팀의 워크숍을 통해 제품으로서 AskUp의 특징, 차별점 키워드 추출
‘어떤 서비스인가’에 대한 정의
AskUp은 높은 지능과 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대화하기를 즐기고, 재미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들과 즐겁게 상호작용하는 매력적인 서비스
제품의 핵심 키워드 추출
AskUp은 ‘쉽고 재미있는 대화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상황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AI chatbot입니다. 쉬운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며 키워드 또한 직관적으로 의미가 전달될 수 있도록 고려하며 아래와 같은 Personality를 정립했습니다.
새롭게 정립한 AskUp의 Personality
Easy-peasy : ‘easy’보다 더 강조된 표현으로 ‘정말로 쉬운’의 의미를 지닙니다.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는 AskUp을 표현합니다.
Fun & play: 쉽고 능숙하게 대화를 이끌어가며, 유저와의 인터랙션을 통해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AskUp을 표현합니다.
Savvy: 영리하고 현명하며 상식이 풍부한 사람을 뜻하는 형용사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능란하여 유저에게 영향을 끼치는 AskUp을 표현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익숙하지만 새로운 New, AskUp
Personality를 토대로 디자인을 시작했고 New, AskUp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형태, 친근한 비율
기존 AskUp은 사람이 인형 탈을 쓴 듯한 형태를 띠고 있었습니다. 마시멜로 같은 기존 얼굴은 유지하되 디지털 환경에서 용이할 수 있게 비율을 조정하며 누구나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친절한 미소
챗봇 중 로봇 형태를 취하는 경우, 대개 눈을 중심으로 표정을 구성하며 입은 간단하게 표현됩니다. 하지만 AskUp의 경우, '미소'가 큰 특징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를 강조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카메라 셔터가 작동하는 듯한 눈 깜빡임 모션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표정이 강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양한 소품과 변형 가능한 오브젝트
AskUp은 대화를 통해 유저와 인터랙션하며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는 모습은 다재다능한 AskUp을, 변화하는 머리 위의 오브젝트는 유저와의 인터랙션을 나타냅니다.
다양한 컬러감
AskUp은 문서와 사진을 읽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들의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업스테이지의 브랜드컬러인 퍼플과 대비되는 색상들을 조합해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캐릭터에 생동감을 주고 무궁무진한 AskUp의 활동 영역과 가능성을 표현했습니다.
끝으로,
AskUp은 출시 60일 만에 국내 유저 93만 유저를 모으며 100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라인 메신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도 한 제품인데요.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를 리뉴얼한다는 것은 디자이너로서 기쁨이었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AskUp이 무럭무럭 성장하길 바라며, 브랜드디자인팀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AskUp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손쉽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
-
2020년 10월 설립한 업스테이지는 이미지에서 원하는 정보를 추출해 이용할 수 있는 OCR기술을 비롯, 고객 정보와 제품 및 서비스 특징을 고려한 추천 기술, 의미기반 검색을 가능케하는 자연어처리 검색기술 등 최신 AI 기술을 다양한 업종에 맞춤형으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노코드-로코드 솔루션 ‘Upstage AI Pack’을 출시, 고객사들의 AI 혁신을 돕고 있다. Upstage AI Pack을 이용하면 데이터 가공, AI 모델링, 지표 관리를 쉽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지원, 상시 최신화 된 AI 기술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AI 비즈니스 경험을 녹여낸 실습 위주의 교육과 탄탄한 AI 기초 교육을 통해 AI 비즈니스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콘텐츠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구글,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네이버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의 멤버를 중심으로 NeurlPS를 비롯, ICLR, CVPR, ECCV, WWW, CHI, WSDM 등 세계적 권위의 AI 학회에 다수의 우수 논문을 발표하고, 온라인 AI 경진대회 캐글(Kaggle)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독보적인 AI 기술 리더십을 다지고 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소프트웨어공학과 머신러닝을 융합한 버그 예측, 소스코드 자동생성 등의 연구로 최고의 논문상인 ACM Sigsoft Distinguished Paper Award 4회 수상,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ftware Maintenance에서 1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상을 받은 세계적인 AI 구루로 꼽히며, 총 700만뷰 이상을 기록한 ‘모두를 위한 딥러닝’ 강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업스테이지의 공동창업자로는 네이버 Visual AI / OCR 을 리드하며 세계적인 성과를 냈던 이활석 CTO와 세계 최고의 번역기 파파고의 모델팀을 리드했던 박은정 CSO가 참여하고 있다.
